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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퇴행성 질환 ‘척추관협착증’ 주의

경기일보
2025.11.08

조회수 80

마모로 황색인대·뼈 두꺼워져
신경 압박…허리 똑바로 못펴
심할 경우 척추내시경 수술을
최인재 서울센트럴병원 대표원장(신경외과)
최인재 서울센트럴병원 대표원장(신경외과)

100세 시대에 50대는 아직 젊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 연령대부터 척추퇴행성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진다.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척추는 머리에서 팔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의 중심 통로 역할도 한다. 기둥이자 통로 역할을 하는 척추의 주변 조직 가운데 재생 능력이 떨어져 나이가 들수록 오래 쓴 타이어같이 마모돼 가는 디스크 같은 조직도 있고 약해지는 기둥을 어떻게든 보강해 보려고 두꺼워지는 황색인대와 척추뼈 같은 조직도 있다. 두꺼워진 조직들이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길인 척추관을 좁아지게 만들어 발생하는 질환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는 속도는 비교적 느려 디스크 파열같이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지는 않지만 척추관을 좁아지게 하는 바로 선 자세 등에서 척추신경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허리를 굽혀야 겨우 걸을 수 있거나 쪼그리고 앉아야 통증이 줄어들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협착증은 우리 몸의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아주 심각한 병은 아니다. 하지만 척추 질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당장의 통증을 피하기 위해 허리에 나쁜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하게 되고 꾸준히 하던 운동을 못해 장기적으로 퇴행성 척추 질환의 악화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초기에는 적절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이 조절된다. 바른 자세 유지와 척추 주변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을 열심히 하면 상당 기간 일상 생활을 지장 없이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치료를 2주 이상 적극적으로 받았지만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MRI 검사 등으로 척추신경과 주변 조직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검사에서 척추신경이 많이 눌려 있는 위치가 확인되면 그 부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신경주사 치료나 유착을 경감시키는 시술 등도 도움이 되지만 황색인대나 척추뼈가 심하게 두꺼워져 신경을 심하게 누르는 경우에는 척추내시경으로 척추관을 넓혀 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광학기술과 기계공학의 발달로 이전보다 훨씬 작은 기구로 척추신경을 누르는 인대과 뼈조직을 제거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마치 도로 상판을 크게 파내지 않고도 지하철 공사를 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하게 작은 절개로 신체에 부담이 덜 가도록 하면서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할 수 있는 좋을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질환으로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으로 누구도 피해 갈 수는 없다. 척추는 여러 마디로 이뤄져 있어 문제가 있는 마디를 수술하더라도 다른 마디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로 악순환의 고리를 잘 끊은 후 내 몸을 100세까지 소중히 관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바른 자세에 신경 쓰면서 열심히 척추 주위 근육에 좋은 운동을 한다면 90대에도 꼿꼿한 허리로 여행을 다니는 멋진 100세 시대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우리의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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