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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박성하 기자] 추운 날씨에도 스크린 골프나 해외 원정 골프를 즐기는 중년층 인구가 늘면서, 겨울철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골프는 어깨 회전이 많은 운동 특성상 관절 주변의 힘줄과 관절낭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준다.
골프를 즐기는 40~60대 중년층의 문제는 라운딩 후 발생한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할 때 발생한다. 미세하게 손상된 힘줄에 석회가 침착되어 ‘석회성 건염’이 생기기도 하고, 통증 때문에 어깨를 덜 쓰다 보면 관절막이 점차 굳어버리는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석회성 건염'은 힘줄 내에 칼슘 성분의 석회질(돌)이 쌓이는 질환으로, 석회가 분해될 때 화학적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힘줄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며 통증을 일으킨다. 이때 발생하는 통증은 '산통'에 비유될 만큼 극심하여,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관절을 감싸는 주머니(관절낭)가 염증으로 인해 두꺼워지고 쪼그라드는 상태다. 초기에는 통증만 있다가 점차 어깨가 굳어져, 세수를 하거나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일상 동작조차 어려워진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로 구조가 복잡해, 단순한 통증 치료를 넘어 원인을 해결하는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어깨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원인에 따라 대처법이 정반대로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치료에 앞서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가 진단 포인트와 관리법을 숙지해야 한다.
우선 '석회성 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가 생기는 질환이다. 특별히 다친 적이 없는데도 갑작스럽게 어깨가 끊어질 듯한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의 야간통이 동반된다면 이를 의심해봐야 한다.
석회성 건염으로 인한 급성 통증 시에는 온찜질이나 과도한 마사지를 피해야 한다.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뜨거운 찜질을 하면 혈류량이 늘어 염증 반응을 부추기고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때는 냉찜질로 열감을 식히고 즉시 병원을 찾아 소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반면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관절이 굳어버리는 질환이다. 팔을 스스로 올리기 힘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주려 해도 굳어서 올라가지 않는 것이 회전근개파열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뒷짐을 지거나 머리를 감는 일상 동작이 어려워진다면 오십견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
오십견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통증과 관절 운동 제한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지속될 수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운동 범위 제한이 남을 수 있다. 이때 치료의 목적은 병을 억지로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통증을 조절하며 관절 기능 회복을 돕는 데 있다.
두 질환은 발생 원인과 관리법이 다르기에 정확한 진단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오십견은 굳은 관절을 풀어줘야 하고, 석회성 건염은 석회와 염증을 제거해야 한다. 치료방법으로는 비수술 통합치료 시스템인 '프리즘(PRISM)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프리즘 치료는 환자의 어깨 상태를 정밀 분석해 5단계 핵심 치료를 원스톱으로 적용하는 비수술적 치료다.
P(Prolotherapy)는 약해진 힘줄과 인대를 강화하는 증식 치료로,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여 관절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R(Release)은 굳어버린 관절낭을 풀어주는 유착 박리술을 통해 관절 강직을 이완시키고 운동 범위를 회복시킨다.
I(Intramuscular stimulation)는 IMS(근육 내 자극술)를 통해 단축되고 뭉친 속근육을 미세하게 자극하여 통증 유발점을 제거하고 기능을 정상화한다. S(Shoulder specific therapy)는 오십견, 석회성 건염, 회전근개 부분 파열 등 질환별 특성에 맞춘 어깨 특화 치료를 적용한다. M(Manipulation)은 어깨 전문의의 도수 조작을 통해 틀어진 관절을 바로잡고 재활, 교정을 시행하여 재발을 방지한다.
이러한 프리즘 치료는 쪼그라든 관절낭을 유착 박리술로 풀어주는 R(Release) 단계와 염증을 제거하고 조직을 강화하는 P(Prolotherapy), I(IMS) 치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방식이다.
서울센트럴병원 박장호 원장은 “오십견 환자의 경우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관절 가동 범위를 확보하는M(Manipulation, 재활 교정) 과정을 병행해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다. 석회성 건염 역시 방사선 유도하 시술을 통해 석회를 분쇄하고 제거하는 맞춤 치료인 S(Shoulder Specific Therapy) 과정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프 후 발생한 통증이 휴식을 취해도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야간통으로 수면 장애가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체계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어깨 관절의 수명을 늘리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